5월 !

 | 잡담
2008/05/07 03:31

5월 !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덧 5월이네요.

4월은 정말 숨돌릴 틈 없이 빨리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일단 블로그는 거의 신경을
못썼네요 ^^; 마소 원고도 하필 2개나 잡혀버려서 그것도 은근히 압박이 있었고요
업무적으로 골때리는 일도 많았고 새로 준비해야 할 것도 있구
머 어쨌든 새로운 일들이 굉장히 많았으며 주변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슬픈 기억의 희석과 기쁜 기억의 태동 새로이 만들어갈 추억들 등
달력을 보는 것도 잊을 만큼 빠르게 시간이 흘러갔던 것 같네요.

영화 빽 투더 퓨처를 보면 그런 부분이 나오죠. 1,2,3편을 통틀어 1955년의 시점이
계속적으로 모든 부분과 연관을 맺게 되고 브라운 박사는 자꾸만 관계성을 맺어가는
1955년이 시간 흐름의 법칙 혹은 우주학적으로 무언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점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머 물론 영화에서 내용 전개상 갖다붙힌 얘기에 불과하겠지만 어쨌든
저는 그 부분에 큰 인상을 받았고 저도 제 인생에 있어서 어떠한 "시점"의 존재를 중요시
하게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08년 4월은 제가 지금까지 지내온 삶과 앞으로 살아갈
날을 앞뒤 미루어 보았을 때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 시점이 될 것 같습니다. 머 구체적으로
엿이다 뻑이다 머다 구구절절 읊어대기에는 거시기한 일들이 많지만 어쨌든 그렇네요 ^^;

일상이 변화하면서 제가 변하는 모습을 느끼게 되었고 지난 시간들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과거의 미안했던 행동들 후회스런 일들 그리고 진작 해오지 못했던 것들 여러모로
삶에 있어서 흠집이나 흉터가 되었던 희로애락이 사람의 가슴을 그렇게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그리고 나의 무책임한 발언이나 행동이 여러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참 많은
부분에서 부끄럽게 하네요 ^^; 후회는 하지만 이제와서 돌이킬 수 없는 부분.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겠죠. 머 이제라도 깨닫고 반성 했으니 다행이죠
그렇게 생각해보니 오히려 본인이 대견해지기도 하네요 :p

아무래도 주변 생활이 본인의 심리상태나 관념 등에 대한 기준을 지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발자 분들 그리고 보안 컨설턴트 하시는 분들, 기술서적 이제 그만 보시고
수필이나 소설도 좀 보세요 :p 저도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이빠이 느끼한 글도 좀 보았고
예쁜 책도 어느 정도는 읽어대며 감성을 평균 수치 근처까지는 유지했던 것 같은데 그넘의
코드에만 빠져있다 보니 인간이 딱딱해지고 계산적이 되고 융통성이라는 것을 모르게 되고
삶의 끈적끈적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살게 되었던 것 같네요.

저도 이래뵈도 예쁜 편지지에 밤새 꼬깃꼬깃 적은 악필의 문체로 연애편지도 많이 써보았고
좋아했던 여자에게 주려고 별도 천개씩 접어본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자랑입니다! ;;; )
하지만 어느샌가 몇년전부터 그런것을 잊고 살게된 것 같네요. 굳이 그런것을 챙피하다? 혹은
뭐냐 쪼팔리게! 라고 굳이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은 자꾸 듭니다. 본인이 정말
하고싶지 않은 것과 남들 눈을 의식하는것은 전혀 다르니까요.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이 반드시
멋있어 보이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 감정을 속이는 것, 억지스럽게 감성과 사랑을 억눌러
보았자 되돌아오는 것은 이퀼리브리엄에서의 주인공의 총알 세례 뿐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요즘입니다 :p


2008년 5월.


 

Posted by window31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window31.com/trackback/17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1. 2008/05/07 07:5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소설책이라... 왠지 뜨끔한 이야기군요. ;)
    5월호 마소에 글 2개나 실으시다니~ @0@)/~
    대단하십니다. ^^
    좋은 글 잘 보겠습니다. ^^
    • 2008/05/08 09: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까마귀님도 기술서적 엄청 보시는거 같던데
      가벼운 책도 좀 보세요 ㅎㅎ
  2. 꿀딴지
    2008/05/07 09: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소설도 함 써바라 ㅋㅋ
    • 2008/05/08 09: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야설:$? ㅋ
  3. 2008/05/07 22:0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형도 자라고~ 나도 자라고~ :)
    • 2008/05/08 09:43
      댓글 주소 수정/삭제
      5월은 직장인의 달인데 쉴 틈이 없구마 ;
  4. uptx
    2008/05/07 23: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태백산맥 10권중 아직 1권을 못마치고 있습니다 -_-
    • 2008/05/08 09:43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니 자리엔 컨설턴트 치고는 좀 장르가 다양한 책들이 많던데 ㅋㅋ

BLOG main image
by window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87)
Reverse Engineering (19)
C, C++ (15)
Kernel (8)
Guitar (16)
잡담 (58)
etc (5)
who am i (5)
보안 이야기 (39)
Tools (2)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19)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