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상대 삭제
메신저를 간만에 한번 정리해보았다. 별로 거의 대화하지 않는 사람들은 따로 그룹을 만들어서
옮기고, 머 기왕 정리하는김에 누가 날 삭제했나 그것도 체크해보았다.
대략 열댓명 정도 되더라 -.-
그래서 머 일단 나도 그들을 삭제했다. 난 별로 메신저 삭제와는 친분이 없는 편인데, 삭제당한
입장에서 걔들을 계속 놔두기도 머시기 해서 걍 다 삭제해버렸다. 어차피 삭제한 사람이 말 걸어서
"올만이예요 안냐세요" 하는 것도 웃길 거 같고.
근데 날 삭제한 명단 중에는, "엠에센 차단이나 삭제 같은거 왜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난
그런짓 하는 사람들은 진짜 인간성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라고 나에게 직접 얘기한
사람도 있었는데 허허,, 자기의 인간성부터 좀 챙겼으면 하는 바램을 들려주고 싶다
머 사람들 중에는 남은 욕하면서 자기는 잘못된거 하나 없는 순전 무결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부류가 몇 있는데 위 사람은 다른 행동거지를 보았을 때도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어쨌든 메신저에서 사람을 삭제한다는것은, 이제 나는 당신과는 별로 만날 일이 없다 혹은
당신과 알고 지내봤자 내가 건질 거 없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삭제 명단 리스트를 보니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그 명단 중에는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들도 몇 있던데, 두가지 상황이 떠오른다.
나를 삭제한 후, 그사람은 본인이 나를 삭제했다는 것을 내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할 때,
나를 삭제한 후, 그사람은 본인이 나를 삭제했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할 때,
두가지 상황 모두 재미있을 거 같다... :p
전자의 경우에 나와 다시 메신저로 얘기할 일이 생겼을 때, 조용히 몰래 다시 추가를 할 건지
후자의 경우 본인이 나에게 다시 메신저 추가 요청을 할 건지(나도 삭제를 했으니 조용히
몰래 추가 하는건 불가능 ㅋ)
암튼,
누가 나를 메신저에서 삭제했는지 찾아보는 행동... 웬만하면 해보지 마세요 그렇게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ㅎㅎ
2007년 5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