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산 책 두권.
먼저 "루아를 이용한 민첩하고 효과적인 게임 개발" 입니다.
루아 스크립트 많이 아실겁니다. 와우를 위시하여 수많은 온라인 게임에서 UI 처리 등의
국가대표급 스크립트로 사용되고 있죠.
제가 게임 스크립트를 짤 일은 거의 없지만, 다른 업무적 목적으로 게임 스크립트도 쪼매 건드릴
일이 종종 있기도 하고, 예전 시큐어 코딩 교육 이후에 기획자를 위한 스크립트 보안 교육도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일단 그런걸 해줄마음은 전혀 없지만 어디 바이블 같은거 한번 제대로
읽어보기라도 해볼까 싶은마음에 질러봤습니다.
"Programming in Lua"와 이 책 중에 뭐를 살까 고민을 했는데,
오늘 책을 보고나니 "Programming in Lua"를 살걸 하는 후회가 드는군요 -_-
저는 머 사실 스크립트 구현에서의 크리티컬한 부분까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C/C++과 연동할 때의 취약점이나 기타 UI 해킹의 힌트가 될만한 부분이 있나 싶어서 책을 산건데
머 겜 만들때 스크립트 짜는 방법 등에 대한 얘기가 전부군요, 연동 얘기는 앞부분과 뒷부분에만
살짝 나옵니다. -_-
책도 좀 수준이 애매 모호 하네요.
개발자가 보기엔 넘 쉬운 내용을 발기발기 풀어헤쳐놓았고
코딩 못 하시는 기획자 분들이 보기에는 좀 어렵겠다 싶은 부분인데도 설렁설렁 넘어 가는군요 ;
머 그나마 맘에드는건 류광아저씨가 번역한거라 한국 책 처럼 문장은 참 읽기 편하다는거.
뭐 어쨌든 C/C++ 좀 하시는 분들은 몇시간이면 무난히 다 보실 것 같습니다.
스크립트 해킹으로 캐릭터 옷 뱃기시려는 분들 이 책 별로 도움 안됩니다. 다른 책을 고르세여.
두번째로 지른 책은 "소프트웨어 보안 검사 기술: 소프트웨어 보안 결함 식별" 입니다.
이런 책들의 상당수가 웹프로그래밍 위주의 코딩 정설론을 펼쳐대는 것이 일반적이죠.
혹시나 했는데 이 책도 역시나 네요 :p 그냥 머 혹시 건질거 있을까 해서 샀습니다.
오늘은 루아 스크립트 보느라 아직 다 보지는 못해서 머 결론은 못 내리겠지만,
어쨌든 SQL Injection 나오고 세션 공격 나오고 하는 짓으로 보아 역시 그런 책들과
크게 다를 것 같진 않습니다. 할일없는 주말에 걍 쭉 볼라구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이런거 한번도 훑어본적이 없다면 그래도 보실만 하실겁니다. 보안 이쪽 동네의 용어도
많이 접하실 수 있을거고요 :)
책꽂이를 살펴보니 맘잡고 읽으면 하루면 다 볼수있는 것을 질질 끈채 병풍처럼 처박혀있는
것들이 넘 많네요 -_- 시간 날 때마다 맘을 꼭 잡아야 겠습니다 :p
2008년 3월.
